HSD엔진은 1983년 설립 이후 40여 년간 대한민국 해양 방위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초기 연간 20만 마력의 디젤엔진 생산능력으로 시작한 HSD엔진은 현재 글로벌 엔진 시장의 리더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대형 전자제어 엔진을 생산(2003년)하고, 세계 최대 엔진을 제작(2005년)하는 등 디젤엔진 분야에서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HSD엔진은 700마력부터 116,000마력에 이르는 중속 및 저속 디젤 해양엔진을 생산하여 컨테이너선, 벌크선, 초대형 유조선 등 다양한 선박의 주 추진 또는 보조 추진, 발전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HSD엔진은 단순한 엔진 제조사를 넘어 종합 해양 방위산업체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 세계 최초로 이중연료 저속엔진의 상용화에 성공하며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 첨단 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해양 엔진
HSD엔진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해양 엔진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여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HSD엔진이 개발한 질소산화물 저감 시스템 'DelNOx'는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친환경 시스템으로, 다양한 해양 및 산업용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를 충족시키는 뛰어난 저감 효율을 자랑합니다. 특히 HSD엔진은 세계 최초로 저압 SCR(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의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차별화된 기술과 근본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저압 SCR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고압 SCR 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높였습니다. HSD엔진은 저온 활성화 촉매 개발을 통해 기존 SCR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업계 최초로 15MW급 2행정 저속엔진에 저온 활성화 촉매와 SCR 시스템을 설치하여 실제 크기 테스트를 수행했습니다.
2.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 확대
HSD엔진은 국내 해양 방위산업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탄올 연료 엔진 개발에 주력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HSD엔진은 스위스의 해양 동력 회사인 WinGD와 함께 WinGD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엔진 크기의 메탄올 연료 엔진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92cm 보어 크기의 X92DF-M 엔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주로 대형 및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사용됩니다. 메탄올 연료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협력은 HSD엔진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WinGD는 연소 및 분사 개념, 배기 후처리 요구사항, 엔진 상세 설계를 담당하고, HSD엔진은 엔진 테스트 능력을 제공하고 연료 공급 및 배기 후처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HSD엔진은 선주들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예상하는 크기, 효율성, 신뢰성 및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메탄올 연료 엔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미래 해양 방위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혁신
HSD엔진은 단순히 현재의 엔진 생산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해양 환경에 대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연료 기술과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HSD엔진은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미래 해양 운송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또한 HSD엔진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엔진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엔진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HSD엔진이 단순한 엔진 제조사를 넘어 종합 해양 솔루션 제공업체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HSD엔진의 이러한 노력은 한국 해양 방위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