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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대한민국 조선 방산산업의 선도적 기업

by blackbird007 2025. 3. 11.

HJ중공업 로고 사진

HJ중공업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조선업체이자 건설업체로, 특히 방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입니다. 1937년 설립된 영도조선소를 기반으로 87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한국 해군 함정 건조의 역사와 함께해 온 방위산업체입니다. 2021년 한진중공업에서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이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HJ중공업 함정 사진

1. HJ중공업의 역사와 사업 영역

HJ중공업의 역사는 1937년 부산 영도에 설립된 조선중공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영도조선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소로, 강선 건조를 통해 한국 조선업 발전을 이끌어왔습니다. 1989년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고, 2021년 동부건설 주축 컨소시엄에 인수되어 HJ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HJ중공업의 사업은 크게 조선부문과 건설부문으로 나뉩니다. 조선부문은 특수선사업, 신조선(상선) 사업, 수리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설부문은 건축, 주택, 토목/해외, 플랜트 사업을 포함합니다. 2024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조선 44%, 건설 54%, 기타 1.4% 수준으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설지점은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습니다.

 

2. 방산 분야에서의 경쟁력과 성과

HJ중공업은 방산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72년 최초의 국산 경비정인 '학생호' 건조를 시작으로 각종 고속경비함, 초계함, 전투함은 물론 대형수송함, 상륙함, 군수지원함, 고속상륙정 등을 건조하며 한국 해군 함정 역사와 함께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해군의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 16척 전 함정을 성공적으로 건조했으며, 2022년 11월 후속사업인 Batch-II 사업에서도 1~4번 함까지 4척을 수주했고, 2023년 12월 5~8번 함 등 4척을 추가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한국형 대형수송함 1번 함인 독도함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1808억 원에 수주하여, 해군 대형 수송함 2척을 모두 설계, 건조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공기부양 고속상륙정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조선사로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3. 경영 성과와 미래 전망

HJ중공업은 2024년 1분기 조선 부문에서 매출 1893억 원과 영업이익 11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조선 업황 침체 및 필리핀 수빅조선소 부실 여파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조선 부문 매출 비중도 2022년 17.9%, 2023년 33.5%, 2024년 1분기 40.5%로 점차 커지는 추세이며, 특수선과 상선의 건조능력도 매년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선 사업의 90% 이상이 수출 물량으로 진행되고 있어 HJ중공업의 건조 역량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2년에는 거제오비일반산단에 5만 평 규모의 선박 블록 공장을 마련하여 생산 안정화와 매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1분기 기준 특수선 18척, 상선 6척 등 1조 4000억 원 규모의 신조선 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HJ중공업은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K-방산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87년의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HJ중공업의 미래가 기대됩니다.